오는 27일 시행 예정인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20, 30대 젊은층 8만여 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년 없이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기존에는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이 많이 응시하는 시험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장점으로 젊은 응시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단 공인중개사 시험이 계산과 법 문제가 대부분으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험을 보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평생 자격증으로 자격 기한이나 갱신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취득해서 손해 볼 것이 없다.
이에 취업에 활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의 한 임원은 개업 당시 함께 공부했던 학원의 선후배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정보를 끌어모았고, 현재 동문 활동을 통해 공동 중개나 매물 교환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본사 내 ‘동문회 사무국’ 조직을 두고 전국 동문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에듀윌은 동문들에게 수시로 공인중개사 실무 강의 수강 기회를 제공 중이며 이 외에도 인맥북 제작이나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비품 등을 제공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