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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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축소되다니, 문재인 정부의 북한 정권 눈치보기가 민망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6.25 당시 남침한 북한군을 반격하여 38선을 돌파한 1950.10.1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이 벌써 고희(古稀)를 맞이하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대하게 기념해도 부족할 오늘이건만,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의 군사력과 위용을 볼 수 있는 시가 행진 등 많은 기념 행사가 축소되다니 문재인 정부의 북한정권 눈치보기가 민망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평화는 오직 튼튼한 안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국군의 희생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두 국군의 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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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해 오던 군사 퍼레이드는 올해 생략된다. 대신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야간 에어쇼, 가수 싸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평일 오전에 열리는 기념식을 국민들이 시청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국방부와 방송사가 협의해 \'프라임 시간대\'로 옮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현역·예비역 장병들과 함께 경축연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군의 날 경축연이 청와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