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정치적 공세…절대 스스로 사퇴 안할 것” ‘대법관 미투’ 포드 “가해자는 캐버노 100%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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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분노를 참기 힘든 듯 울먹이며 “나에 대한 인준 청문회는 국가적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버노 후보자는 27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에 출석 “내 가족과 내 이름은 잔인하고 거짓된 비난으로 영원히 파괴됐다”면서도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들은 최종 표결에서 나를 떨어뜨릴 수는 있지만, 절대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절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 대한 인준 청문회는 국가적 망신이 됐다. 조언과 합의의 장이 돼야 할 청문회가 인신공격과 정치적 공세를 퍼붓는 공간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포드 교수의 주장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부인한다. 고등학교, 대학교, 살면서 단 한 번도 나는 누군가를 성폭행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크리스틴 포드 미 팰로앨토대 심리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캐버노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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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드 교수는 1982년 메릴랜드 교외에서 열린 고등학교 파티에서 캐버노 후보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