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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의심받던 프랑스 가톨릭 사제 숨진채 발견

입력 | 2018-09-20 03:36:00


프랑스에서 한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던 30대 성직자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성직자 장 밥티스트 세베(38)는 전날 프랑스 북부 도시 루앙에 있는 교회에서 발견됐다. 그는 이 지역의 한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부적절한 행동과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제들의 아동 성폭력은 지난 25년 동안 가톨릭 교회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드린 요인 중 하나다.

지난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는 70년 동안 300명이 넘는 성직자들이 1000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프랑스에서는 필립 바르바랭 추기경이 1980년 리옹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카웃 소년에 대한 사제의 성폭력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내년 1월 재판을 받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