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과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한글로 축하했다. 사진출처|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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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23세(U-23) 축구대표팀은 명단 발표 때부터 AG 일정을 마무리 할 때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손흥민(26·토트넘)의 병역 특례 여부가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AG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AG에 손흥민의 차출을 허용할 의무가 없었지만, 이를 승인한 것은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2018러시아월드컵 이후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 스페인 매체 등에서 손흥민에 대한 기사에서 한국의 군 복무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요소였다.
한국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일본과의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20명의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면제 특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금메달 획득이 확정되자마자 토트넘은 구단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태극기를 든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이것이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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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