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재균의 2홈런 등 장단 14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15-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3이닝), 최원태, 임기영(이상 1이닝) 등 3명의 투수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한국에 2-1로 승리한 대만은 이날 홍콩을 16-1, 5회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자카르타=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