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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 열기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수성구∙중구 등 청약 인기지역 신규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에서 총 7550가구(오피스텔 제외)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6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구 3699가구 △동구 1554가구 △달성군 896가구 △중구 616가구 △남구 338가구 △수성구 34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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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중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단지는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 346.5대1 △중구 남산동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284.2대 1 △북구 복현동 ‘복현 자이’ 171.4대 1 △달서구 본리동 ‘달서 센트럴 더샵’ 105.4대 1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85.3대 1 등이다.
이들 단지에 총 24만3644건이 청약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성구의 경우 대구 내 유일한 투기과열지구로 전매제한 강화 등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높은 성적이다.
인기지역 평균 아파트값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대구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1월 대비 7월 기준 △수성구 6.77% △중구 5.12% △남구 1.88% △달서구 1.01% △서구 0.86% △북구 0.41% △동구 0.23% △달성군 0.22% 등의 순서로 높았다.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2.63%로, 수성구와 중구만 대구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연말까지 7550가구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지만 수성구, 중구 등 인기지역 신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중구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등 규제가 예상되지만, 소비자들이 확실한 투자처로 인식하는 지역만 찾는 경향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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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0월 대구 중구 남산4-4지구를 재개발하는 ‘남산 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등 136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9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역세권 단지이며 내당초∙구남중학교 및 대구대∙계명대 대명캠퍼스와 인접하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