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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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23일 세상을 떠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유시민 작가는 조준호 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천호선·나경채·김세균 전 정의당 대표 등과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유 작가에게 노 의원은 정치 인생을 함께한 동지다. 유 작가는 노 의원과 함께 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을 거치며 오랜 시간 정치적 동지로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두 사람은 2011년 통합진보당의 팟캐스트 ‘노회찬·유시민의 저공비행’을 함께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고, 2012년엔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정의당’을 창당하며 정치적 뜻을 함께 했다.
이후 2014년에도 두 사람은 진중권 교수와 함께 각자의 성을 딴 ‘노유진’이라는 이름을 내 건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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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프로그램 하차 당시 노 의원이 자신의 후임을 맡게 됐다는 소식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모습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오랜 동지를 잃은 유 작가는 23일 노 의원의 빈소를 찾아 애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침통한 표정으로 노 의원의 영정을 마주한 유 작가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노 의원의 장례식은 5일간 정의당 장으로 치르며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 호상은 심 의원이 맡기로 했다. 27일 오전 9시 고인의 발인 후 오전 10시에는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