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지난 19일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하며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지 1년5개월 만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을 이용해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 기형을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수술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한번으로 치료가 끝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마취, 출혈, 감염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수술 고위험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고대 구로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300명의 환자 중 약 48%가 양성종양 환자였으며, 뇌전이암이 37%, 뇌혈관 질환 및 기타질환이 15%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