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사진=OBS 방송 캡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범죄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적어도 알고 지낸 것처럼 방송이 됐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후보자는 성남 지역 전직 경찰관들이 성남 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이하 국제파) 출신인 이모 씨가 운영하는 '코마트레이드' 회사에 취업한 것에 관해선 "그런 내용이 있다고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내용을 잘 살펴서 추가로 그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이미 징계를 받았다. (취업한) 경찰관이 더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과 관련해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라며 A4 8장 분량의 반박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