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김 감독은 선수들과 끝까지 동행하지 못했다.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기 때문. 삼성 2루 주자 김헌곤이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다고 KIA 포수 김민식이 주심에게 항의하는 사이 재빨리 다시 홈을 밟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번복되지 않자 재차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이다.
사령탑 부재에도 KIA는 0-3으로 뒤지던 4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해 8회말 6-3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KIA는 전반기 5연패를 끊고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