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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사일로 외벽 그림’ 기네스북 등재 추진

입력 | 2018-06-27 03:00:00



인천항 대형 곡물 저장창고(사일로) 외벽 그림(사진)이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약 6억 원을 들여 다음 달 완공하는 인천항 내항 7부두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항만에 들여온 옥수수와 콩, 밀 같은 곡물을 저장하는 사일로들은 높이 48m, 총 둘레 525m에 이른다.

IPA는 사일로의 기존 회색 벽에 서가에 꽂힌 책 등을 그렸다. 채색 작업을 끝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책 조형물’로 기네스 기록증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PA 관계자는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사일로 이미지를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일로는 월미도 진입도로에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