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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따뜻하고 좋았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용에 대해서는 “‘당신과의 만남과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내용 외에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이자리에서 한국전쟁 종전합의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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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미정상회담이 잘 될 경우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백악관과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 가운데 어느쪽으로 초청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백악관에서 시작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답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지 않으면 회담을 중단하고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전적으로 (회담장을) 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베 총리와 회담 전에도 6.12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모든 준비가 됐다”, “회담은 사진 촬영,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만약 그들(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제재는 엄청나게 강력하다. 더 많은 제재를 추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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