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가수 이동기가 자신의 히트곡 ‘논개’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이동기가 출연했다. 김학래, 이승연은 패널로 함께 했다.
이날 이동기는 “히트곡 ‘논개’가 뜨기 전, 사람들에게 ‘잘생기지 못 했으니 가수가 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개’가 히트한 이후 못생겼다고 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기는 “젊을 때는 노래 하나만 히트되면 부자 되고 인기가 영원히 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논개’가 건전가요이기 때문에 밤무대 행사에 불러주지 않았다. 그래서 돈을 못 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987년도 밤업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연히 일본 사람이 와서 일본에 가자고 하더라. 여행 겸 갔는데 대박이 나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 오가면서 노래했는데 공연을 하면 교민들이 주로 와서 봤다. 일본 사람도 와서 봤다”며 “한국 가사 그대로 불렀다. 개사도 안 하고 4년간 노래를 했는데 일본 사람들이 좋아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