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국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양화가 이흥덕 화백의 작품.
금보성 아트센터와 한국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운영하는 한국작가상 운영위원회는 ‘제2회 한국작가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이흥덕(66)씨를 선정했다.
이 상은 65세 이상의 작가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지면서도 화단에서 저평가 되거나 소외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작가에게는 상패와 상금 총 1억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가 전시는 내년에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상 작가 운영위원회는 총 60여 명의 응모 서류중에서 20명을 1차 예심에서 선정했다. 2차 예심에서는 심사위원 미술평론가 고충환, 김종근, 박영택이 최종 3명 (서양화가 2인, 한국화가 1인)을 본심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본심 심사는 미술평론가 고충환, 김종근, 박영택, 전혜정, 홍가이, 이범헌(한국미협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흥덕 작가는 민중미술과 또 다른 형상성 있는 어법으로 성, 불안, 폭력 등의 소재를 풍자적으로는, 때로는 에로티시즘적인 수사학을 통해서 동시대의 인간상을 형상화한 점을 크게 평가하여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