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7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11∼20일 의정부음악극축제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공연되는 스페인 아라칼라단사의 무용극 ‘Vuelos(비행)’. 의정부음악극축제사무국 제공
5월은 황금연휴에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져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도 풍성하게 열린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로 빼곡하다.
5∼7일 경기 안산문화광장과 화랑유원지 등에서 열리는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14개국 출신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공연 116편으로 구성됐다.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해외 작품은 프랑스 공연단체 뤼크 아모로스의 ‘다윈의 거북이’와 오르 쉬르파스의 ‘BOAT 랭보의 취한 배’다. ‘다윈의 거북이’는 화가 폴 고갱이 마르키즈섬에 머무는 동안 거북의 등에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던 사실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 ‘BOAT 랭보의 취한 배’는 시인 랭보의 ‘취한 배’를 모티브로, 음악가와 곡예사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