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황당한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이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 사는 후앙 씨는 지난 6일 장을 보기 위해 한 식료품점에 들렀다. 약 30분 간 장을 본 뒤 주차장으로 돌아온 후앙 씨는 자신의 차량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후앙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분명히 차를 잠그고 내렸다”며 “차 안에는 5000위안(약 85만 원)의 현금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 결과 차량 도난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바람’이었다.
알고 보니 후앙 씨는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상태로 차량에서 내렸고, 그 결과 차량이 바람에 약 50m 정도 밀려갔던 것.
차량은 주차장 구석진 곳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파손된 부분은 없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