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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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산 ‘괴물’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타선을 6이닝 8K 무실점으로 압도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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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클랜드 전은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와 간접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9일 오타니도 오클랜드를 상대했기 때문.
당시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서 3게임 연속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투수로서도 능력을 과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류현진도 오클랜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그는 1회초 1사 후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제드 라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2~4회는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2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 안타가 류현진이 내준 유일한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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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