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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0일 조여옥 대위가 2016년 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위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여옥 대위의 청문회 발언들에 대해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관련 청문회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30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9만4000여 명의 국민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해당 청원과 관련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장에서 조여옥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제복을 입고 거짓말을 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민석 의원은 조여옥 대위가 인터뷰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 의무 동에 있었다고 하더니,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증언한 점 등을 지적하며 조 대위가 청문회장에서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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