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도 지주회사 체제 마무리와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룹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실시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018년 상선부문에서 지난해 실적 대비 30% 이상 증가한 132억 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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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총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19척 가운데 40%가 넘는 총 8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만 LNG운반선 4척을 몰아 수주한 만큼, 2018년에도 좋은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