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인비-박성현 등 23명 출전
우승자는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포피 폰드’라는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연출한다. 한국인 선수는 23명이나 출전한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를 숫자 ‘3’으로 풀어본다.
○ 어게인 2017=지난해 한국 선수는 5대 메이저 대회에서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유소연이 ANA 인스피레이션, 박성현이 US여자오픈, 김인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메이저 3승 이상의 성과를 거두려면 첫 단추가 중요하다.
○ 2년 차 징크스?=박성현은 지난주 KIA클래식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가방을 싸고 ANA 인스피레이션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해 슈퍼 루키로 명성을 날린 박성현은 LPGA투어 33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벌이다 처음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퍼팅 난조로 시즌 초반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그는 큰 무대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동반 출전한 지은희(왼쪽)와 김지현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훈련을 하다 카메라 앞에 섰다. 한화큐셀골프단 제공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