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엑스포-하굿둑 개방 등 ‘서부산 글로벌시티’ 청사진 나와
서부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개발현장인 낙동강 하구를 시찰하며 공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 제공
민선 6기 부산 시정은 단기성과보다는 10년, 50년, 나아가 100년 후 도시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데 주력했다. 2030년 글로벌 30위권, 세계 3위권 해양도시를 목표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을 세웠다. 사업비 66조8000억 원. 2020년까지 1단계, 2025년까지 2단계,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43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3대 메가프로젝트로 꼽았다.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2020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항한다. 사업비 5조96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활주로 2면에다 1면을 더 닦는다. 공항부지도 3km² 더 늘어나고 연간 2800만 명을 수용하는 국제선터미널도 새로 짓는다.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해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손색없도록 건설한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