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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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 씨(49)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 등에 따르면 김혜선 씨는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 빚은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2009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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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 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외국에 투자를 하며 내 수입을 많이 가져갔다. 빚도 많이 졌다”며 “이혼할 당시 전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무조건 아이를 내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빚을 떠안고 이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또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씨는 지난 2016년 8월 “남편에게서 떠안은 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간이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체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 씨는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 원을 체납했다.
한편 김 씨는 1989년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한 후 드라마 ‘파천무’, ‘아스팔트 내고향’, ‘걸어서 하늘까지’, ‘산다는 것은’, ‘행복하고 싶어요’, ‘미우나 고우나’, ‘온달 왕자들’, ‘맹가네 전성시대’, ‘여고 동창생’, ‘대장금’, ‘왕꽃 선녀님’, ‘토지’,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동이’, ‘신기생뎐’, ‘계백’, ‘마의’, ‘청담동 스캔들’, ‘파랭새의 집’, ‘우리 갑순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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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