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 ‘박상희 사태’ 매듭 방침
23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차기 회장 선출을 이달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회장 후보 추대 절차에 참여하는 한 전형위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단 27일 오전에 전형위원들이 모여 조찬을 나누며 회장 후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전형위원은 “손 회장도 경총 회장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회의 전이어서 다른 후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는 있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손 회장이 경륜을 갖췄고 문재인 정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총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위축된 가운데 대기업과 정부의 소통 창구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