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생활고를 겪고 있던 20대 여성이 기차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다고 29일(현지 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영국 리즈 시에 사는 23세 여성 엘라 요하네센 씨는 27일 오후 2시 52분경 피터버러에서 리즈 시로 향하는 기차를 탄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이체한 줄 알았던 35파운드(약 5만2000 원)가 자신의 통장에 입금되어 있지 않자 돈의 행방을 따지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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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지폐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와 조부모를 잃었던 끔찍한 1년 반이 지난 뒤 일어난 이번 일은 이 세상에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썼다. 30일 현재 해당 글은 7600회 이상 공유됐다. 그는 “자선단체 봉사활동으로 내가 받은 친절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고 BBC에 밝혔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