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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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현은 어떤 가수였나
고교 시절 밴드 활동…샤이니 작사 참여
첫 솔로앨범 자작곡 등 아티스트로 성장
18일 세상을 떠난 종현(김종현·27)은 작곡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음악가’로서의 삶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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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은 2008년 5월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후 ‘줄리엣’ ‘늘 그 자리에’ ‘스포일러’ ‘너와 나의 거리’ 등 샤이니의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의 작사했다. 아이유 ‘우울시계’ 등의 노래도 작사·작곡한 후 2015년 1월 첫 솔로앨범 ‘베이스’의 4곡을 자작곡을 포함해 전곡을 작사하며 오롯이 자신의 음악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춤추는 아이돌’에서 자신만의 음악언어로 말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변모해나갔다.
종현은 과거 첫 솔로앨범을 낸 후 기자와 나눈 대화에서 “자랑스럽고, 재미있다”면서 “나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시선 받기도 힘든 세상, 관심을 주시면 관심을 호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종현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쳐내기엔 세상은 너무 거칠었던 모양이었다. 세상 속에서 상처받은 종현은 외로움 속으로 끝없이 침잠했고, 세상과 등지고 말았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종현이 떠나고 샤이니 SNS에는 그를 추억하는 종현 측의 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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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