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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긋기]조선통신사1·2

입력 | 2017-12-09 03:00:00

◇김종광 지음·다산책방




“글쟁이도 가고 도화사도 가오. 왜나라 이야기를 수집할 거야. 왜나라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책도 많아. 거, 남만인가 아란타인가, 쩌어기 멀고 먼 나라에 코쟁이들이 산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 거기 사람들 이야기책이 엄청 들어왔다는 거야. 변 장교가 그걸 싹 빨아들여서 기상천외한 이야기책을 쓸 거요.”

책방 주인이 조선통신사로 가는 이들에게 투자하라고 권한다. 조선통신사의 다수를 차지한 백성들을 조명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