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슈퍼문이 12월 3일 오후 5시 14분에 떠서 4일 7시 40분에 진다고 29일 밝혔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4일 00시 47분이다. 올해 달이 가장 작게 보였던 6월 9일의 ‘미니문’과 비교하면 약 14% 더 크게 보이고, 30% 더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근지점)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이번 슈퍼문 때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 7623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 보다 3만km 이상 가깝다.
오가희 동아사이언스 기자 sol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