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사진제공|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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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제대후에도 시드권 부여
신병교육대 입소…상근예비역 복무
노승열(26·나이키)이 그간의 필드 생활을 뒤로하고 군 복무에 나선다. 28일 강원 삼척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앞으로 2년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다.
노승열은 한국남자골프의 명맥을 잇는 스타플레이어다. 주니어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치며 명성을 쌓았다. 18살 프로로 전향한 뒤 전 세계 무대를 누볐다. 아시안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 차례로 진출했고,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해 최고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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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는 이전보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투어에 임했다. 비록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라운드를 즐겼다. PGA투어는 배상문(31)의 사례를 적용해 노승열에게도 군에서 제대하고 나온 뒤인 2019∼2020시즌의 시드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노승열은 “군 생활 동안 주어진 임무에 적극적이고 성실히 임하겠다. 건강히 전역해 한 층 더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