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대선 때 문인 423명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황 위원장 등은 올해 5월 선언문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짓밟는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문예위 심사위원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문예위는 영화진흥위원회와 더불어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으로 지목된 문체부 산하기관이란 점에서 이번 인사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