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해란-IBK기업은행 김희진-도로공사 박정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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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직접 뽑은 2016~2017시즌 V리그 최고의 여자 프로배구선수는 누구일까? 최고는 단 한명에게만 허락되는 수식어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와 공동 주최하는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은 바로 이 ‘One & Only’를 가리는 무대다. 선수들이 뽑는 동아스포츠대상의 특성상, 수상자 선정에 어떠한 외부 영향력도 개입할 수 없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를 망라한 국내 5대 프로스포츠의 최고 선수만을 뽑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시상 부분 중 여자 프로배구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현재 새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지난 2016~2017 시즌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 김해란(인삼공사·현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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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희진(26)은 2016년 동아스포츠대상 여자 프로배구의 별이었다. 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을 노린다. 2016~2017시즌 그럴만한 성적을 올렸다. 일단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희진의 탈진 투혼이 없었다면 IBK기업은행의 1패 뒤 3연승이라는 대역전극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김희진은 센터와 라이트 두 가지 포지션에서 V리그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팀 상황에 맞춰 포지션을 바꾸는 탓에 개인 기록에서 불리하다. 그럼에도 블로킹 7위, 후위공격 9위, 속공 7위, 서브 5위 등 두루두루 성적을 냈다. IBK기업은행의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빼어나다. IBK기업은행은 2016~2017시즌 후 FA가 된 김희진을 여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연봉 3억 원)로 잔류시켜 가치를 인정해줬다.
● 박정아(IBK기업은행·현 도로공사)
박정아(24)는 2016~2017시즌 IBK기업은행 우승 멤버였다. 라이트로서 득점 7위, 공격종합 5위 등 토종 공격수 중 동급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후 도전을 택했다. FA로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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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