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의 간판 성지현(26)이 2017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5위 성지현은 25일 홍콩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을 맞아 52분 만에 1-2(9-21, 21-18, 7-21)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 들어 대등하게 맞서 21-18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3세트에세 아쉽게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타이쯔잉과의 상대 전적은 9승 15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강전에 진출한 성지현은 동메달로 이름값을 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