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인승 수색구조 헬기 취항식
S-92는 미국 록히드마틴사 자회사인 시코르스키사의 신형 헬기다. 회전날개 길이가 21m로 커 ‘헬리버스’로 불린다. 국내에 모두 5대가 도입됐다.
공군이 보유한 3대는 대통령 전용기다. 2대는 해경이 보유하며 해경의 나머지 1대는 2014년 3월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투입돼 남해상을 지키고 있다.
구명벌(救命筏·생존고무보트·정원 14명)은 5대를 탑재해 바다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70명을 동시에 구조할 수 있다.
첨단 항법장비와 수색 레이더, 광학 열상장비도 갖춰 야간 수색과 불법 중국어선 단속이 수월하게 됐다.
무안공항 해경 전용 격납고는 77억 원을 들여 연면적 2930m² 규모로 지었다. 고정익 항공기(CN-235)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구자영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격납고 준공과 신형 헬기 도입으로 해양사고 및 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