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 호조와 환율 등이 영향을 줘 매출이 늘었지만 고무가격 상승과 해외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3분기 매출액이 1조82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2141억 원으로 29.2%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초고성능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겨울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에 사용된 비용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