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큐로지스틱스㈜ 엠큐네트웍스㈜ 엠큐인베스트먼트㈜
엠큐네트웍스㈜가 유통하는 다양한 제품.
유통, 물류, 투자개발 부문의 전문회사로 구성된 엠큐그룹 김이근 대표는 새로운 유통의 미래와 관련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유통과 물류가 결합하는 이른바 옴니채널이 등장하고, 관련 산업의 변화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원하는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시장이 변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점에서 엠큐그룹이 지향하는 혁신의 의미가 드러난다. 유통과 물류채널을 동시에 가진 대기업이 드물 뿐 아니라, 덩치가 큰 기업들은 융합 시너지를 내기에도 벅찬 것이 현실이다. 엠큐그룹은 실효적이고 독창적인 혁신 실험을 통해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엠큐로지스틱스 김진호 사장도 “옴니채널을 통해 새로운 유통·물류 서비스가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화와 서비스를 옮기고 장소와 시간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유통의 가치와 상품의 생산과 배송에 이르는 전 단계를 효율화하는 물류의 의미를 종합해 소비자와 운영사에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엠큐그룹이 내건 대표적인 혁신이 바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IoT 활용이 물류기업들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이를 시각화하고 운영사와 소비자가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영역이다. 엠큐그룹은 이를 실현하고 있다. 상품의 물동 현황을 제공하는 덕분에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향후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운송, 유통가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확산, 적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관계사들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 덕분에 성장 분위기에 탄력을 받았다. 엠큐네트웍스는 전 채널을 커버하는 영업력과 마케팅 전문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듀라셀, P&G, 켈로그, 유니레버, 바슈롬 등의 자체 소싱 상품과 위탁상품들을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엠큐로지스틱스는 제3자 물류서비스, 냉동냉장창고 및 서비스, 각종 유통 패키징, 물류컨설팅 등 고객사에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용인, 김포 고촌, 이천 등지에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류센터 개발을 계획 중이다.
엠큐그룹 김이근 대표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