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마지막 항암 (치료).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상무와 손을 맞잡은 주인공은 유상무의 여자친구.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유상무가 연애 중이다.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오다 투병 생활을 하며 의지하게 돼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며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의지하는 사이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열애 공개를 고민했으나 연인에 대한 감사함을 위한 공개”라고 전했다.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사진 속 유상무는 투병생활로 살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골프·게임·만화·여행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업가로서 개인 사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동료 및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유상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견디기 힘들 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다. 언젠가 말씀드렸듯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이다. 참 고맙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한다”며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걸 알고있다. 노력하겠다”며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고통받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다. 그리고 저 역시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