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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항암 치료’ 유상무, SNS 보니…살 빠졌지만 골프·사업 등 씩씩한 일상

입력 | 2017-10-25 10:54:00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마지막 항암 (치료).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상무와 손을 맞잡은 주인공은 유상무의 여자친구.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유상무가 연애 중이다.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오다 투병 생활을 하며 의지하게 돼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며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의지하는 사이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열애 공개를 고민했으나 연인에 대한 감사함을 위한 공개”라고 전했다.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유상무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하는 모습을 전해왔다.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사진 속 유상무는 투병생활로 살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골프·게임·만화·여행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업가로서 개인 사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동료 및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유상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견디기 힘들 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다. 언젠가 말씀드렸듯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이다. 참 고맙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한다”며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걸 알고있다. 노력하겠다”며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고통받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다. 그리고 저 역시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