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대변초등학교가 용암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변초등학교에서 용암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변초는 지난달 용암초로 교명을 바꿔 달라고 신청했다. 용암은 학교가 있는 지역의 옛 지명이다. 학교 측은 용암과 해파랑을 포함해 몇 가지 교명 후보를 놓고 학생과 동문에게 설문조사를 벌여 용암으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11월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대변초는 1963년 개교 이래 54년 만에 학교 이름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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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을 바꾸자는 제안은 수없이 나왔지만 일부 동문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올 초 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하준석 군(11)이 ‘교명 변경’을 공약하면서 공론화됐다. 하 군을 비롯한 학생들은 4월 멸치축제 때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졸업생 동문들의 서명을 받았다. 동네 어른과 선배들에게 편지를 써 교명 변경을 호소했다. 학부모도 적극 동참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