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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생체인증 52건으로 늘어 올해안에 13건 추가… 도입 확산

입력 | 2017-09-05 03:00:00


국내 금융계의 생체인증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문, 홍채, 목소리 등 인증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 건수는 총 52건(지문인증 34건·홍채인증 18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13건의 생체인증 방식이 추가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국민은행이 이달 중 목소리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 및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체인증이 확산되면서 금융사에서 돈을 이체하거나 송금하는 게 간편해졌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18개 금융사는 공인인증서 없이 홍채 인증만으로 자금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간편 송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말 14개에서 올해 8월 말 21개로 7개가 늘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