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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5년 만에 직선제로 선출

입력 | 2017-09-05 03:00:00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주대 총장 선거가 11월 치러질 예정이다.

제주대는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고성보 교수)에서 차기 총장 선거일을 11월 23일로 의결함에 따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대는 제주시선관위와 후보자 등록 등 향후 선거 일정에 대해 협약을 맺은 후 총장 선거 공고를 낸다.

5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주대 총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3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 수는 교원 562명, 직원 105명, 조교 105명, 학생 105명 등 모두 1092명으로 예상된다.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선거인 수(562표)를 기준으로 직원 13%(73표), 학생 4%(22표), 조교 2%(11표) 등으로 전망된다.

차기 총장 선거 후보로는 강민제(전자공학전공), 강성하(의학전문대학원), 김창군(법학전문대학원), 송석언(법학전문대학원), 이남호(화학코스메틱스학과), 이효연 교수(분자생명공학전공)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정확한 선거인 수와 선거 일정은 제주시선관위와 협의한 후 확정된다”며 “1990년대 줄곧 직선으로 치러지다 2012년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따라 간선제로 변경됐다가 이번에 직선제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