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1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추진
인천의 유일한 집창촌인 남구 숭의동 ‘옐로하우스’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숭의1구역 도시환경정비지구 사업이 최근 지역주택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옐로하우스 일대 토지주의 95%, 입주 희망자의 85%가 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주 80% 이상, 입주희망자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들은 조합 설립 승인을 받으면 지상 40층 규모(754채)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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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손님으로 받던 홍등가 ‘부도 유곽’을 시초로 형성됐다가 1962년 숭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대까지 30여 곳이 성업했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06년 숭의동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점점 줄어 현재 16곳이 남아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