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드림 백’들
해외 패션 스트리트 컷에 자주 포착되는 가방들. 영국 디자이너 JW 앤더슨의 피어싱 백(위쪽)과 박스 형태 모양이 고급스러운 미국 마크 크로스의 그레이스 백.
이 가방은 스트리트 컷에서 유난히 많이 포착된다. 패션업계에서 일한다면 꼭 가져야 할 필수품처럼 다들 하나씩 손에 들고 패션쇼를 향한다. 마치 코에 코걸이를 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이 백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JW 앤더슨의 ‘피어싱’ 백이다. 이 가방은 국내 편집매장이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남성용 007백인가, 도시락 가방인가. 네모 상자를 닮은 박스 백 돌풍 속에는 오래된 역사의 가방 브랜드 마크 크로스가 있다. 미국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며 1845년 론칭했다 주춤했던 이 브랜드는 2010년 재론칭된 후 인기를 얻었다. 남성용 브리프케이스의 축소판 같이 깜찍한 ‘그레이스’, ‘벤츨리’ 라인이 대표적이다. 벌써부터 발 빠른 동대문시장에서 ‘짝퉁’이 성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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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칼린의 레어 백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