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베 츠요시 웨이보
일본 인기 걸그룹 스피드(SPEED) 출신 우에하라 타카코의 남편인 일본 그룹 ‘ ET-KING’의 텐의 유서에서 배우 아베 츠요시가 우에하라의 불륜 상대로 지목돼 파장이 일고 있다.
아베 츠요시는 중국 출신으로 ‘이진동’이라는 이름으로 중국과 대만에서도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팬들에게도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아베는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시즌 1(2005)과 리턴즈(2007)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절대그이’, ‘달의 연인: 문 러버스’, ‘탈선형사’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영화 ‘가면 라이더 1호’의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아베는 현재 유부남으로, 지난 2009년 4월 중국 배우 사가(史可)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06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가 됐다.
또한 아베는 텐이 자살하기 직전인 2014년 7~9월에는 우에하라와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10일 텐의 유서를 공개하며“텐이 자살한 것은 타카코와 츠요시의 불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잊을 날이 올거야. 지금부터 힘들겠지만 힘내. 아베 츠요시와 행복하길”이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