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정재은 등 포함… “스포츠계 깨끗해지는 데 기여”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30일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30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 가운데 2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강사 가운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씨(37·사진),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종경 경기대 사회체육학과 교수(55) 등 유명 엘리트 스포츠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
협회는 프로스포츠 종목 단체에 1년 이상 또는 대한체육회에 3년 이상 선수로 등록했던 이들 가운데서 교육생 30명을 선발해 10일부터 3주 동안 매일 9시간씩 4개 과목(기본 소양, 스포츠윤리, 교수학습법, 교육 실습)을 교육했다. 최종 단계로 필기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루어진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교육생들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들은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