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는 지난 시즌까지 사할린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슬란 버니코프(40·사진)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버니코프는 러시아 1부리그 420경기 출전(77골, 68어시스트), 2000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드래프트 지명(5라운드 댈러스 스타스)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4년 사할린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정규리그 144경기에서 94골, 1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불혹의 나이임에도 데뷔 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결장하지 않았다. 안양 한라 관계자는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팀 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잦은 차출이 예상된다. 이로 인한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를 데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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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