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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이 자살기도자를 구한 탤런트 한정국과 또다른 시민 A씨에게 6일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정국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큰일을 한 게 아닌 데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다”며 “나보다는 함께 있던 또 다른 시민이 자살시도자 앞에서 무릎을 꿇다시피 하며 \'죽지 마세요\'라고 사정했는데, 그 분이 더 대단하다”고 공을 돌렸다.
한정국은 또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젊은 친구가 \'도와주세요\'라고 말해 엉겁결에 가세했다”면서 “자살 기도자가 칼로 우리 손목을 찌르려고 할 때는 솔직히 겁이 났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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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자는 소지하고 있던 커터칼로 한쪽 팔을 붙잡는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한정국이 가세해 나머지 팔을 잡아 구조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남성은 경찰에서 “예전에 다친 어깨가 너무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서 죽으려 했다”며 “커터칼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들고 갔다”고 진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