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시민정원 등으로 꾸며
경기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철도의 수원 구간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5일 수인선 지하화에 따른 2공구 상부 12만4917m²에 테마형 라인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수인선은 일제가 소금을 수탈할 목적으로 1937년 건설했다. 협궤열차가 다니다 1995년 폐선됐다. 현재 공사 중인 경기 안산(한대역)∼수원역 구간이 내년 말 개통되면 시흥(오이도역)을 거쳐 인천역까지 연결된다. 이 중 지하로 들어가는 수원 구간(오목천동∼고색동)의 유휴공간을 공원화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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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원시는 단국대 김현 교수를 라인공원 총괄계획가로 선정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라인공원은 다음 달 실시계획인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밟아 9월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