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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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가 29일 넷플릭스와 전국 100여개의 상영관 통해 개봉했다.
넷플릭스가 5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영화 ‘옥자’ 측은 극장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한다고 밝혀 극장업계의 반발을 샀다. 이에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옥자’ 상영 거부를 선언했다.
이에 옥자는 이날부터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제외한 전국 독립·예술·개인영화관 10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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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권은 ▲강화작은영화관 ▲뚜루시네마 ▲명필름아트센터 등 25곳, 대전/충청권은 ▲청주 SFX ▲논산시네마 ▲부여금성 등 13곳, 부산/경남권은 ▲거제 엠파크시네세븐 ▲남해 보물섬시네마 ▲밀양시네마 ▲영화의 전당 ▲울산 현대예술관 등 7곳, 대구/경북권은 ▲고령 대가야시네마 ▲영주예당 ▲MMC 만경관 등 6곳, 광주/호남권은 ▲마이골작은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부안 마실영화관 등 16곳에서 상영한다.
이 중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서울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트나인 등에서는 고해상도 4K화질로 ‘옥자’를 감상할 수 있다.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4K 고화질 상영과 함께 360도 입체적 사운드가 구현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까지 지원한다.
‘옥자’의 봉준호 감독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멀티플렉스 상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항상 관객의 숫자 이런 걸로 저울질하는데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그냥 얼마나 오랫동안 이야기되어지고 영화가 또 많은 사람들이 다채롭게 영화를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면서 “숫자는 많지 않지만 지구상 어디선가는 계속 큰 스크린, 극장에서 상영이 이어지게끔 하고 싶은, 이어졌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