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산주의희생자 재단 청원… “학살 칭송자가 칭송받으면 안돼”
21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ictims of Communism Memorial Foundation·VOC)은 ‘NBA 명예의 전당의 회원이자 프로 운동선수로서 로드먼은 다음 세대의 모범이 돼야 한다. 학살자를 칭송하는 자는 명예의 전당에서 칭송받을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발표했다.
선수 시절부터 기이한 행각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로드먼은 은퇴 후에도 김정은을 ‘평생의 친구’라고 칭하며 김정은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이달 13∼17일 방북을 포함해 이제까지 그는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미국인들을 죽이고 있다는 데에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명예의 전당에서 로드먼의 이름을 빼는 것이 “현재로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