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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트럼프 비리 마음껏 고발하라”

입력 | 2017-06-08 03:00:00

폭로 전문 ‘위키리크스’ 본떠… ‘트럼피리크스’ 사이트 개설




미국의 대표적 ‘좌파 예술인’인 마이클 무어 영화감독(63·사진)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저항과 투쟁 방식이 나날이 진화·발전하고 있다. 그는 6일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각종 범죄나 비위 행위, 거짓말 등을 고발할 수 있는 사이트인 ‘트럼피리크스(TrumpiLeaks)’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를 본떠 만든, 내부고발자를 위한 플랫폼인 셈이다.

무어 감독은 사이트 개설 취지를 설명한 서한에서 “트럼프 백악관의 비리를 외부로 ‘누설’하는 것은 애국자들의 의무”라며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하고, 정의를 파괴하며,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할 ‘좋은 기회’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명의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하게 암호화한 e메일 포스트박스도 열었다”고 덧붙였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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