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900억 원을 들여 경기 군포시에 새 물류센터를 짓는다. 늘어나는 모바일, PC쇼핑 수요에 맞춘 물류 허브다. 23일 GS홈쇼핑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군포시 당정2지구에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4만121m² 규모다.
GS홈쇼핑이 새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늘어나는 모바일과 PC쇼핑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GS홈쇼핑은 현재 TV홈쇼핑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몰 ‘GS샵’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억 원 수준이던 모바일 취급액은 지난해 1조315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TV홈쇼핑은 계획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시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반면 모바일과 PC로 산 물건의 경우 GS샵에 입점한 판매자가 상품을 개별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배송시간이 제각기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분리 운영되던 TV홈쇼핑과 온라인몰 상품이 새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배송시간이 줄어들고 운영도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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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clue@donga.com